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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스마트폰 활용한 홈트레이닝족 증가

집안 실내에서 운동을 즐기는 일명 ‘홈트레이닝족’이 늘고 있다. 

홈트레이닝은 매일 정해진 시간에 헬스장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도, 하고 싶은 운동기구가 모자라 기다리느라 시간을 허비하는 일도 없다. 

더욱이 인공지능(AI)과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자신에게 맞는 수준의 운동을 할 수도 있다.  

새로운 기술로 무장한 홈트레이닝 운동 기구들 덕분에 그저 집에 머물러 있다가 하고 싶은 시간에 운동만 하면 되는 그야말로 새로운 운동 방식이다.

11일 USA투데이는 미국 내 홈트레이닝족들이 늘면서 그에 따른 첨단 기술로 진화된 운동 기구의 인기도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운동 기구는 기존 헬스장의 장점과 개인 운동의 장점을 혼합한 형태다. 일종의 개인 트레이너인 셈이다.

과거 비디오 피트니스 프로그램의 일방적인 방식과는 달리 인공지능의 첨단 운동 기구와 쌍방향 소통을 통해 운동량과 레벨 조절은 물론 적절한 도전정신과 경쟁심을 자극하기도 한다. 

이제 그야말로 내집 안방이 나만의 실내 헬스장이 되는 시대에 와 있다.

■ 파이트캠프(FightCamp)

복싱을 실내 운동 형태로 접목한 쌍방향 복싱 실내 운동 프로그램이다. 1,095달러 가입비를 내면 프리스탠딩 백, 복싱 글로브와 격투기 글로브, 운동 매트, 그리고 온디맨드(on-demand) 강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펀치의 정확도와 운동 결과 자료를 추적해 맞는 운동 프로그램을 제시해 준다. 

파이트캠프 앱을 이용하면 스마트 폰으로 펀치 수도 체크할 수 있고 펀치 소리도 들을 수 있어 현장감 백배다. 한마디로 복싱 체육관을 집으로 옮겨온 느낌이다. 

■ 펠로톤(Peloton)

펠로톤은 자전거와 트레밀 운동기구에 운동과 건강식단 등의 콘텐츠를 결합시킨원격 트레이닝 프로그램으로 가장 많이 알려 인기가 높다. CNBC에 따르면 수백만명의 사용자가 등록돼 있으며 팔린 자전거 운동기구만도 40만개에 달한다.

2,245달러부터 시작되는 운동 기구 가격이지만 회원 수는 전 세계에서 30만명에 이르며 신규 회원 96%가 3개월 이상 회원 유지를 하고 있을 정도다. 

■ 미러(Mirror)

미러는 신생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9월 스마트 미러 기술을 적용한 실내 쌍방향 운동 기구를 출시했다. 앱을 통해 자신에 맞는 운동 수업을 선택하고 스마트 미러를 통해 해당 수업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블루투스나 와이파이(Wi-Fi)를 통해 스마트폰의 미러 앱과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