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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의 부자유에 도전하는 집들

지난 주말에는 장애인 아이들을 보살피느라고 쉴새 없는 어머님들의 쉼과 재충전 시간을 롱우드가든에서 가졌다. 거의 100도의 찜통에도 아무 불평 없이 마냥 즐겁기만 한 것 같았다. 멋진 클래식 음악에 맞춰 분수쇼와 함께 하늘에서 끝없이 쏟아지는 불꽃놀이는 정말 장관이었다. 독립기념일에 불꽃놀이를 가서 본다 해도 이렇게 멋지지는 않았다. 정말 그 아름다운 불꽃들이 마구 내 머리위로 떨어질 것 같은 아슬아슬함을 느끼며 귀에 익은 음악에 맞춰 흥을 돋구며 분수들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환상의 시간이 1시간이 넘게 펼쳐졌다. 모든 시름을 잊고 같은 아픔을 가진 엄마들의 리프레쉬 시간이었다. 짧은 하루 밤이지만 나만이 이 힘든 길을 걷는 게 아니라는 생각과 서로를 격려하며 또 열심히 살자고 하며 현실로 돌아 왔다. 

그럼 이번엔 한번 장애인과 함께 살기 편한 집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그리고 시니어들에게도 먼 장래를 생각한다면 이런 집들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집을 쇼잉을 하다보면 제법 집안에 벽에 가려진 엘리베이터가 있는 집들이 많다. 이유를 물으면 살다가 사고나 병으로 장애가 생겨 설치하게 되었다고 한다. 장애인들과 시니어들에게는 계단이 가장 무서운 적이다. 그것을 엘리베이터나 계단 체어리프트로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 문제는 그것을 설치하는데 드는 비용이다. 가정용 엘리베이터는 아마 2만에서 5만불 정도 든다고 생각하면 된다. 

계단 체어 리프트는 계단의 종류에 따라 직선의 계단인지 몇 번의 커브가 있는지 얼마나 높은지에 따라 가격은 많이 달라지는데 보통 계단 CHAIR LIFT는 3천불에서 만 불정도 생각하면 웬만한 계단은 다 카바가 된다 한다. 이것은 휠체어가 통째로 올라 갈수 있는 게 아니라 리프트에 있는 조금만 의자에 앉을 수 있는 몸 컨디션은 되어야 한다. 어떨 땐 조그만 옛날집을 오픈하우스 하다보면 본의 아니게 어떤 노부부의 대화를 엿듣게 된다. 엘리베이터 설치를 여기다 만들 수 있을까? 없을까 서로의 의견이 분분하다. 그럴 때 조언해 드리는 것은 절대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전문가가 있는 그런 회사를 불러서 보이면 많은 옵션이 있고 아이디어도 많이 받을 수 있다고 조언을 드린다.  

물론 이렇게 계단이 불편한 분들은 그냥 계단 없는 1층 집이나 콘도로 가면 되는데 하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것들을 생각하는 것은 신체의 부자유로 활동영역이 제한되어 있어서 하루 종일 기거하는 공간이 삭막한 옆집 담벼락만 보는 게 아니라 최대한 나무를 바라볼 수 있고 해가 잘 드는 곳을 찾다보니 보통 콘도에서는 잘 찾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또 엘리베이터가 있는 콘도보다는 엘리베이터 없는 콘도가 훨씬 더 많다. 엘리베이터가 있으면 그것을 관리해야 하기에 콘도 피가 높다. 그리고 콘도는 맨 꼭대기 층이나 시니어 콘도가 아닌 다음에는 윗층에 어떤 사람이 사느냐에 따라 그 공간이 천국과 지옥이 될 수 있다. 미국의 보통 콘도들은 나무로 지어 져서 소음 차단이 약하기 때문이다. 

이런 집들에 대한 상담을 하다 보니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살기 편한 집들이 요원해 진다. 장애인 가족뿐 아니라 이제 본격적인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은퇴를 앞두고 있어 멀리 교외로 나가지 않으면서 자식들 근처에서 손주들 라이드라도 하면서 사시고 싶으신 분들이 많다. 

문의 (703)975-4989 
<수잔 오 자이언트 부동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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