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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 있는 우리 집 내부 위험 요인들

좋은 집이란 포근한 보금 자리는 물론 거주자의 건강까지 챙겨주는 집이다. 그러나 알게 모르게 존재하는 주택 내 유해 물질과 유해 환경으로 가족의 건강이 위협받기도 한다. 유해 물질로 인한 피해는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건강상의 문제가 발견된 뒤에는 이미 늦었을 때가 많다. 무조건 청소를 열심히 한다고 해서 유해 물질이 제거되는 것이 아니다. 집에 존재할 수 있는 유해 물질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유해 물질 발생을 미연에 막을 수 있다. 온라인 부동산 정보 업체 질로우닷컴이 대표적인 주택 내 유해 물질을 정리했다. 

▲ 곰팡이

곰팡이는 질병을 유발하는 병원균은 아니다. 곰팡이는 앨러지 유발 항원으로 장기간 노출되면 인체에 해롭다. 곰팡이에 의한 피해는 일반적으로 앨러지 반응 정도 지만 일부 곰팡이의 경우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검은색의 ‘독성 곰팡이’(Stachybotrys)가 인체에 유해한 대표적인 악성 곰팡이다. 독성 곰팡이는 음식 찌꺼기나 종이에 습기가 오래 찰 경우 발생한다. 독성 곰팡이가 발생하면 집안에서 흙냄새 또는 퀴퀴한 냄새가 난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곰팡이에 노출된다고 해서 당장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반복해서 노출되거나 노약자 등에게 노출될 경우 호흡기나 폐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심각한 경우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아나필락시스 쇼크도 발생한다. 욕실 사용 시 환풍기를 틀고 지하실에 건조기 등을 비치하는 등 실내를 건조하게 유지하면 곰팡이 발생을 방지할 수 있다. 만약 독성 곰팡이가 발견되면 직접 접촉을 피하고 유해 물질 제거 업체에 연락해 습기 원인과 함께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다.

▲ 석면

석면은 1950년대까지 자주 사용된 건축 자재다. 그러나 이후 ‘악성중피 종’(mesothelioma cancer)과 같은 심각한 암을 일으키는 발암 물질로 지정된 뒤 주택 건축 시 사용이 금지됐다. 하지만 건축 연도가 오래된 주택의 경우 여전히 석면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리모델링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석면은 직접적인 접촉이 없으면 큰 위험은 없다. 그러나 리모델링이나 철거 시 공기를 통해 인체에 유입될 경우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악성중피종의 경우 잠복 기간이 수년이 넘기 때문에 고령이 될 때까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최근 ‘오픈 플로어 플랜’ 실내 구조가 인기를 끌면서 실내 벽을 제거하는 방식의 리모델링이 유행이다. 1980년대 이전에 건축된 주택을 대상으로 실내 벽 제거 등의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할 때 유해 물질 제거 업체 등 전문가를 통한 사전 점검이 필수다. 

1975년 이전에 건축된 주택의 경우 석면이 포함된 건축 자재가 사용됐을 가능성이 높다. 석면은 건축물 내에 단열재 또는 불연재 등의 용도로 사용되는 물질이다.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리는 석면은 폐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물질로 주택 거래 도중 발견되면 거래가 깨지기 쉽다. 1970년 이전에 지어진 주택의 경우 석면이 단열재, 불연재 외에도 창틀 틈 막음재 등 여러 건축 자재에 사용되기도 했다. 석면은 건물 균열 등으로 노출됐을 때 유해 물질로 인정되는데 인스펙션을 통해 발견되면 집을 내놓기 전에 반드시 제거 작업을 실시해야 한다.

▲ 일산화탄소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연간 수천 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 세포 손상 등을 일으켜 죽음으로 몰아간다. 일산화탄소는 스토브, 워터 히터, 개스 사용 설비 등 일산화탄소를 발생하는 설비 사용 시 환풍 장치가 적절히 작동하지 않을 때 발생하기 쉽다. 벽난로와 굴뚝을 적절히 청소하지 않고 사용할 경우에도 실내로 일산화탄소가 유입, 일산화탄소 중독을 일으키기 쉽다. 일산화탄소 중독을 방지하려면 정기적으로 실내를 환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벽난로의 경우 적어도 1년에 한두 차례 청소한 뒤 사용해야 일산화탄소 발생을 막을 수 있다. 일산화탄소 탐지기를 설치해 실내 일산화탄소 양을 측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일산화탄소 탐지기 역시 시중에서 비싸지 않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웬만한 일반인도 설치할 수 있을 정도로 설치가 가능하다.

▲ 세탁실, 욕실

‘전국 화재 예방 협회’(National Fire Prevention Association)에 의하면 하루에 7명이 주택 화재로 목숨을 잃고 있다. 주택 화재는 대부분 가전제품, 주방 제품, 양초의 일상적인 사용에 의해서 발생한다. 주택 화재는 놀랍게도 세탁실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빨래 건조기를 자주 청소하지 않으면 빨래에서 발생한 건조한 보푸라기가 쌓이게 된다. 보푸라기가 많이 쌓이면 고열 건조 시 불이 붙을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청소가 화재 예방을 위해 필수다.

매일 사용하는 욕실도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위험한 공간’이다. 욕실에서 주로 발생하는 사고는 미끄러운 바닥으로 인한 낙상 사고다. 낙상 사고를 입으면 골절은 물론 노인의 경우 사망에 이르게까지 하는 치명적인 사고다. 최근 노인들의 낙상 사고로 인한 사망이 크게 늘고 있어 욕실에 적절한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욕조나 샤워실에 넘어짐 방지용 손잡이를 설치하고 턱이 높은 욕조에는 간이 계단 등을 설치하면 출입 시 미끄럼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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