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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은퇴주택 세미나를 마치고

지난 수요일과 토요일에 열린 세미나는 자리가 모자랄 만큼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은퇴 주택에 대한 한인사회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다수 은퇴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본인의 재산을 오래전에 처분하시거나 아들 딸 명의로 해 놓고 일찍부터 어느 정도 정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아파트에 웨이팅 리스트에 올려놓으신 분들이 많으실 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은 정반대로 빗나갔다. 그렇지 않은 분들이 더 많다는 것을 이 세미나를 통해 여실히 알게 되었다.

한평생 일하며 모으신 재산들을 그래도 잘 관리하셔서 이제 은퇴 후의 살 집들을 생각할 때는 두 가지 방향으로 나뉜다. 더 작은 규모로 가시는 분도 계시지만 되레 가격 면에서는 더 비싸더라도 기능면에서나 이제 마지막 주거지로 생각해 여러 가지 면을 신중하게 선택하시려고 시간을 두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셨다.

한분의 예를 들어 보겠다. 이 분은 벌써부터 일층에 마스터 베드룸이 있고 로케이션은 지금까지 생활하던 생활권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으면서 착한 가격인 집을 오랫 동안 찾고 계셨다. 본인의 이사 갈 집은 이렇게 찾고 있고 한편으론 본인의 부동산 매물들 중에 오래전에 사서 가격이 많이 올라간 것은 집을 팔기 전에 세입자를 내 보내고 2년 정도 들어가서 사시고 파시니 집값이 올라간 만큼의 인컴 택스도 안 내시게 잘 마무리 하시고 계속해서 은퇴할 집을 찾고 계셨다. 찾다 찾다 못해 아예 허름한 집을 사서 본인의 필요에 맞게 리모델링해서 들어가려하니 헌집이라서 천정이 낮고 뭔가 답답한 것 같아 차라리 다 부수고 다시 짓자니 그 일이 보통 힘든 게 아니라고 주위에서 경험해 보신 분들이 말리니 머뭇거리고 계시던 중에 드디어 아주 좋은 로케이션에 자리한 은퇴주택을 찾았다. 아침에 모닝커피를 골프장의 그린 페어웨이를 바라보며 싱그러운 햇살 아래 두 분이 커피를 마시면서 마냥 행복하시다고 한다.

그곳이 다름 아닌 펜더브룩 커뮤니티 안에 자리한 집이었다. 그러니 꿈의 은퇴주택을 찾는 것은 단기 계획으로 하지 마시고 장기 계획으로 생각하고 꾸준하게 자기를 위해 일해 줄 부동산 전문가를 정해서 꾸준히 찾아줄 것을 부탁해 놓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리고 있는 부동산 중에 세를 주는 부동산이 있으면 투자 대비 수입을 생각해 갈아타는 게 좋은지 그냥 계속 유지 하는 것이 좋은지 상담을 받아 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은퇴 후에 일 안하고 인컴이 들어오는 매물을 소유하기 위해 먼저도 많이 얘기 했지만 한국 사람들이 대표적으로 좋아하는 것은 아담한 쇼핑센터다. 쇼핑센터는 세입자가 그 건물의 세금, 보험, 건물 관리비까지 다 세입자에게 부담시킬 수 있고, 집을 렌트 줄 때의 짧은 계약 기간과는 달리 커머셜은 기본으로 3년, 5년, 10년까지 리스 작성을 하니 골치 아픈 일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그 건물관리는 관리인에게 맡겨서 관리하게 하고 본인은 한 달에 딱딱 세입자로부터 받는 렌탈 수익만 챙기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 5년 앞을 바라보면 결코 장담할 수만은 없다. 이미 많은 분들이 리테일의 붕괴론들을 꺼내며 정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한다. 지금 현재는 건물이 보기도 좋고 실해 보이는 것 같아도 몇 년 후를 예견하고 투자에 임하셔야 한다고 당부 드리고 싶다. 이제 전기 자동차로 5년에서 10년 안에는 다 바뀔 것으로 생각해 자동차 부품 회사들 특히 엔진 자체가 없어지니 업체들도 다 긴장하고 있다.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사람은 살 집이 필요하다. 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밥을 먹고 김치를 먹어야 하는 것처럼….

문의 (703)975-4989 
<수잔 오 자이언트 부동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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