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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징이 무엇인가? … 과연 효과가 있을까?

코끼리의 어느 부위를 만졌느냐의 따라 각자의 의견이 다르듯 사람들마다 의견이 분분하다. 핫한 동네에 있으면서도 사람들이 편안하고 착한 가격이라면 분명 인기가 좋아 빨리 해결될 거고, 그렇지 않은 곳에 있는 부동산 매물은 부동산 마켓에 있는 기간들이 작년보다 오래 걸리고, 때로는 팔지 못하고 그냥 마켓에서 빼는 경우도 많다.

집들을 보러 다니면서 바이어들은 묻는다. 아니 왜 집들이 다 비어 있어요? 셀러들은 다 어디가 계신 거예요? 나도 집을 팔고 집을 사야 되는데 나도 일단 이렇게 비워 놓아야 하나요?

걱정이 앞서는 것 같다. 아무튼 요즘은 거의 70% 정도가 매물로 나올 때 비어 있는 집같이 깨끗하게 해 놓고 바이어를 기다린다.

부동산은 작은 물건을 사고 파는게 아니고 날이면 날마다 사고 파는 것이 아니라서 눈앞에 보이는 주먹구구식의 계산으로 순간의 선택에 후회해도 이미 때가 늦을 때가 많다. 부동산 라이센스만 소유하고 있으면서 이렇게 안이한 생각으로 아는 사람의 부동산 리스팅만 받으면 팔리려니 하고 대책 없이 나오다가 참패를 당하는 경우를 제법 많이 본다.

물론 그 에이전트도 들은 것은 있어서 집 주인에게 이렇게 이렇게 하라고 해도 말발이 먹히지 않아서 그냥 이대로 팔아봐 하고 밀어 붙이면 그대로 집주인의 의견에 따른다. 하지만 정말 부동산 전문가들이 요구하고 이렇게 이렇게 하셔야 된다고 지시(?)하면 선생 앞에서의 학생처럼 말을 참 잘 따라 준다. 그리고 싸게 리스팅을 받은 곳은 아무래도 커미션도 작다 보니 별로 리스팅에 대해 물질적 시간적 투자를 안 한다. ‘싼 게 비지떡’이라고 가끔 매물을 찾다보면 부동산 매물 사진조차도 대충 본인의 전화기의 카메라를 이용해 찍어서 마켓에 올려놓는 매물을 볼 때가 제법 있다. 안타깝다. 눈앞에 커미션을 조금 주는 것으로 절약한다고 생각해 이렇게 귀하의 귀한 매물을 볼품없이 만들어 버린다. 마켓에 내 놓은 날짜만 까먹고 있다.

바이어들은 “이 매물 마켓에 나온지 얼마나 됐어요?”라고 묻고 오래되었다 하면 그 다음은 가격을 쳐도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매물이 마켓에 나와서 얼마나 오래 있었는가가 매물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

어떤 분이 위와 같은 경우에 해당되는 셀러였다. 그 좋은 봄, 여름 마켓 시절 다 놓치고 귀하의 매물은 형편없는 패잔병으로 거의 일 년의 2/3를 허송세월하고 결국은 내게로 왔다. 그때 전문가의 터치로 매물을 스테이징해 고급 집으로 전환시켜 내 놓았더니 불과 2-3주 만에 그 집의 임자를 만났다. 우리가 새집 분양하는 모델하우스 가보면 “아~” 하고 그 집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막상 집을 클로징하고 아무것도 없는 집에 가보면 그만큼 스테이징의 위력을 느낄 것이다. 스테이징은 가구와 소품을 이용해 정말 와서 살고 싶은 생각이 나도록 하고, 집 공간이 좁은 것 같으면 여기에 소파도 놓고 식탁도 놓을 수 있다는 시각적 아이디어를 주어서 바이어들이 결정을 빨리하게 도와준다. 팔려고 내놓은 물건 중에 바이어에게 5,000달러 정도를 깎아주는 것은 많이 일어나는 일이다. 과연 어느 것이 셀러에게 진정한 이익을 주는 것인지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 미리 투자해서 제대로 가격을 받자는 것이 내 의견이다.

문의 (703)975-4989 
<수잔 오 자이언트 부동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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