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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버지니아 코로나19 감염자 다시 급증

버지니아에서 27일, 하루에 무려 1,500명 이상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특히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버지니아의 새로운 ‘핫스팟’으로 지목된 동부지역(492명)과 한 동안 주춤했던 북버지니아 지역(436명)에서 발생함에 따라 2차 팬데믹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북VA에서 하루에 436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것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며 6월 7일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

랠프 노담 VA 주지사가 지난 주말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한 주간의 감염현황을 지켜보고 추가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하자마자 바로 월요일부터 감염자가 급등하고 있다.

결국 활동재개 3단계에서 2단계, 또는 다시 1단계로 낮추는 방안이 고려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노담 주지사는 소규모 사업자들의 피해를 고려해 7천만 달러의 그랜트를 추가 지원한다고 27일 발표했다. 

다음달 10일부터 신청을 받아 7천여 사업자와 비영리단체에 각각 최대 1만 달러까지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워싱턴 지역 코로나19 감염자는 27일 오후 5시 현재 DC 1만1,858명, VA 8만6,072명, MD 8만4,876명 등 전날대비 2,711명 늘어난 18만2,806명으로 집계됐으며 사망자는 12명 늘어난 6,111명이다. 미국 내 감염자는 433만명, 사망자는 14만9천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