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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부동산 반등 시작?... 코로나 백신 소식에 일제히 반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은 미국 부동산 관련 주식이 백신 소식 이후 한 달간 반등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동산 관련 지수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 달 9일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백신 소식을 발표한 뒤, FTSE Nareit 숙박업 지수는 49%, FTSE Nareit 지역 몰 지수는 40% 올랐다. 같은 기간 S&P 500 지수는 4.6% 올랐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점포, 식당의 영업재개와 여행 개시 등을 미리 예상한 것으로 풀이됐다.

호텔 경영자들은 코로나19가 통제되더라도 2023년까지는 완전히 회복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업무 출장이 이전처럼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같은 기간 뉴욕증시에 상장돼 첫 거래일에 주가가 두 배 이상 뛴 에어비앤비는 여행업에 대한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했다는 증거가 됐다.

그럼에도 지난 2월 이후 10월 말까지 36% 하락한 숙박업 주가가 이처럼 상승한 것은 투자자들이 하방 위험보다는 상방 기회가 더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 최대 몰 소유기업인 사이먼 프라퍼트리 그룹의 주가도 지난 한 달간 41% 오른 87.32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파크 레인 인베스터즈의 마크 할레 파트너는 "리츠(Reits, 부동산투자신탁회사)가 바닥을 벗어났다고 생각하며 다시 저점을 시험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여전히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연말 강력한 연휴효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소매점포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휴 실적이 신통찮으면 소매판매점은 파산을 신청해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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