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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말 쇼핑 시즌 앞두고 물류대란 가중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11월 말 추수감사절에서 12월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말 쇼핑 대목에,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전 세계적인 물류 대란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MGA를 비롯한 완구업체들이 제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19는 수요와 공급 양 측면에서 물류에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에 따른 봉쇄령으로 가정에서 쓸 사무기기나 가정용 운동 기구 등의 주문이 늘고 대면 접촉 기피 현상에 전자상거래가 일상화되면서 물동량이 크게 늘었다.

이에 많은 기업이 코로나로 상거래가 근본적으로 변화된 것으로 여기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의 제조업과 수출의 중심지인 남부 광둥성 선전시 옌톈항과 물류 중심지 저장성 닝보-저우산항 등의 운영이 부분 중단되면서 화물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통상 미국 제조사들은 제품 생산의 대부분을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 위탁 생산에 의존하고 있다.

제품을 실은 배가 미국에 도착했다고 하더라도 문제가 다 해결된 것은 아니다.

태평양을 건넌 컨테이너선이 몰려드는 대형 항구인 로스앤젤레스 항만이나 롱비치 항만이 심각한 병목 현상으로 화물을 제때 처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저널에 따르면 지난 9월 중순엔 컨테이너선 70여척이 화물을 하역하기 위해 이 두 항구 인근 앞바다에서 대기해야 했다.

항만에 쌓인 화물을 내륙으로 운송할 트럭 운전사도 모자라는 형편이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에 따르면 8월 퇴직자 수는 327만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델타 변이 확산으로 대면 서비스를 중심으로 퇴직자들이 속출했다.

항만에서 화물처리가 지연되자 월마트, 코스트코, 홈디포 등 미국 대형 유통업체들은 아예 자체적으로 소규모 컨테이너선을 빌려 연말 쇼핑 시즌 재고 확보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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