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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강세...부채한도 안도감 등

달러화 가치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안도감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인 행보가 장세를 주도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미국 경제지표도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를 뒷받침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8.21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7.613엔보다 0.677엔(0.49%)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7880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8408달러보다 0.00528달러(0.49%)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9.21엔을 기록, 전장 149.17엔보다 0.04엔(0.03%)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2.853보다 0.47% 상승한 103.337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3.382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며 달러화 강세를 반영했다.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점쳐지면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부채한도 상향 실패에 따른 채무불이행(디폴트)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협상은 예산에 대한 것이지 미국이 부채를 지불할 것인지 말지에 대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미국이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가 되지 않고 예산에 대한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도 "우리가 디폴트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매카시 의장은 "내가 확신을 가진 유일한 것은 결론을 찾을 수 있는 (협의) 구조를 만들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재무부가 비상금 성격으로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에 개설해 놓은 계좌인 재무부일반계정(TGA) 잔고는 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부일반계정(TGA) 잔고는 지난 12일 1천400억 달러에서 15일 기준 874억 달러로 525억 달러(37.6%) 급감했다. 재무부일반계정은 디폴트를 막기 위한 국채에 대한 이자 지급에 사용되며, 무수하게 많은 다른 지출 가운데는 연방 직원 급여도 포함된다.

유로화는 한때 1.07840달러에 거래되는 등 하락세를 보이며 유럽 중앙은행(ECB) 당국자들의 매파적인 발언에도 힘을 쓰지 못했다. 루이스 데 귄도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는 이날 연설을 통해 ECB가 긴축을 거의 마쳤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있다고 강조급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전날 발표된 4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7.0%로 높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4월 근원 CPI도 전년 대비 5.6% 오르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안전통화인 일본 엔화는 한때 138.391엔에 거래되는 등 상승세를 보이며 약세를 이어갔다.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안도감 등을 바탕으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오르면서 캐리 수요가 유입된 영향 등으로 진단됐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 종가 대비 5bp 오른 3.62%에 호가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채 2년물 수익률도 2bp 오른 4.19%에 호가가 나왔다. 이날 발표된 일본 4월 무역수지가 예상을 웃도는 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엔화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4월 무역수지는 4천324억엔 적자로 집계됐다. 예상치인 500억엔보다는 규모가 컸으며 21개월째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시장은 최근들어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매파적인 발언은 한층 강화된 가운데 이날 예정된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의 연설과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 청문회 증언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신청한 사람의 수가 감소하는 등 고용시장은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 13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2만2천명 감소한 24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5만명보다 적은 수준이다.

CBA의 전략가인 캐롤 콩은 "부채 한도 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뉴스가 나왔다"면서 그 결과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고 주식도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달러- 엔은 계속해서 시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위험 심리를 가늠하는 환율이기 때문에 부채 한도 협상에 대한 일부 긍정적인 상황에 힘입어 최근 일부 하락세를 완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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