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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석의 한국 및 동남아 출장기 3.

오문석의 한국 및 동남아 출장기 3. ‘Low risk, High return’은 불가능한가(?) 지난 10월 2일 출국해 20일 귀국했으니 3주 가까운 출장이었다. 여러 나라를 돌기에는 시간이 짧아 아쉬운 면은 있지만 나름대로 적지 않은 수확도 있었다고 자부한다. 미주 한인의 한국 및 동남아 진출을 위한 출장이었다. 역이민도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였다. 요즘 한국인들도 동남아로 이민을 가는 추세다. 한국에서 월 2천달러로 생활하기에는 힘이 부친다. 하지만 동남아 지역에서는 그 정도 수입으로 아주 괜찮은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동남아로의 이주를 염두에 두고 있으면 다음의 세가지를 챙겨야 한다. 첫째는 언어다. 동남아에서 영어가 제대로 통하는 나라는 필리핀과 말레이시아뿐이다. 두 번째로 챙길 사항은 안전성(security)이다. 그런데 필리핀은 영어가 통하는 국가지만 안전성은 많이 떨어진다. 외국인들을 상대로 한 범죄가 많이 발생한다. 말레이시아는 위의 두 가지 조건을 충족시키지만 생활비 부담이 만만치 않다. 이주 비용이 많이 올랐다는 뜻이다. 세 번째는 투자액 대비 수익률이다. 연금에 의존하는 은퇴 생활를 한다면 모르지만 아무래도 생산성이 있어야 이민 생활에 활력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찾은 나라가 태국이다. 만 5일을 있었으니 에너지 충전하기에는 적당한 시간이었지만 투자 공부하기에는 아주 짧은 시간이었다. 태국을 추천하는 이유는 국정이 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국왕을 신성시하고 또 국민성이 타 동남아 국가에 비해 편하다. 인근의 다른 나라와는 달리 한차례도 식민지가 된 적이 없다. 태국은 마치 한국의 시계를 30~40년 전으로 돌려놓은 듯한 나라이다. 자연 환경이 뛰어나서 그런지 관광 사업이 아주 발달되어 있다. 호텔, 식당, 선물 가게, 마사지샵 등 온갖 관광업 관련 비즈니스가 호황이다. 필자가 잠깐 들린 코 사무이(코는 섬, 사무이는 깨끗하다는 뜻이다)에서 일하는 한국인 여행 가이드의 월 평균 수입이 1만달러가 넘는다고 한다. 코 사무이는 특히 신혼 여행객이 많이 찾는 태국의 ‘숨은 진주’라 할 정도로 뛰어난 자연 환경을 자랑한다. 태국에서 한국인 투자자를 만나 많은 투자 정보를 나눴다. 태국에 온 지 9년째라는 이 사람이 그동안 번 돈은 23억원, 달러로 따지면 2백만달러가 넘는 적지 않은 돈이다. 소유가 아닌 땅을 일정 기간 빌리는 토지 임차권(ground lease)의 경우도 대부분이고토지는 30년을 임차할 수 있다. . 임차한 토지를 나눠 각 업주에게 일종의 서브 리스를 주는 형태다. 워낙 관광 산업이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여행 관련 업소만 엄선해 임대차 계약을 주면 임차료 받는 데는 어려움이 없다고 한다. 연 수익율이 25%라는 게 이 투자자 얘기다. 4년만 투자하면 원금이 빠진다는 것이다. 투자자의 신용이 좋을 경우 구입가의 90%를 은행 융자로 얻을 수 있어 그야말로 땅 짚고 헤엄치기라는 것이다. 여기서 법적인 문제가 발생하는 데 법인을 설립해 공동 투자 형식이 된다면 그리 큰 문제가 없다. 솔깃해지는 투자 아이디어임에는 틀림없다. 태국에서는 100% 안 되는 일도 없고, 또 100% 되는 사업도 없다는 게 이 투자자의 산 경험이다. 10여 년 전 캄보디아에 부동산 투자 광풍이 몰아친 적이 있었다. 그 때 몰려간 투자자들이 올린 수익률은 연 수백%였다. 요즘에는 수익률이 떨어지지는 했지만 아직도 투자 수익률은 엄청나다. 모든 것이 낙후된 국가의 전형적인 패턴이다. 요즘에는 미얀마, 라오스처럼 개방 빗장을 막 제낀 나라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나라에 투자하라는 얘기는 아니다. 다만 어느 정도 국가 신용도가 있는 나라라면 투자할 수는 있을 게다. 그래서 필자는 태국을 추천하고 싶다. 아직은 한국이나 미국보다는 ‘먹을 게’ 있는 나라가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 국가들이다. 아예 은퇴 후 생활 거점을 찾는다면 기후가 좋고 모든 인프라가 안정되어 있는 태국 북부의 치앙라이, 차앙마이 쪽을 권하고 싶다. 이번 출장의 결론 아닌 결론은 미주 한인들도 투자적인 시야를 좀더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조만간 워싱톤뉴스타부동산에서 운영하는 뉴스타드림투어를 통해 동남아관광및 부동산투자 상품을 선보일 생각이다 한국에서는 수많은 분들이 동남아여행을 다니고있지만 미국교포일세대의 행복지수는 얼마인지 언제까지 일만하고 생을 마감할지 자신을 돌아보는 여유로움을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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