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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살 때 인스펙션이 왜 중요한가

사람들은 집이 새 집이면 다 새것이니 홈 인스펙션을 안 해도 되겠지 하고 에이젼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인스펙션 비용을 아낀다고 그냥 안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집을 지을 때는 주로 제너럴 컨트렉터가 감독하고 각각 분야의 전기, 플러밍, 사이딩, 지붕, 마루, 카펫, 캐비닛 회사에 SUB CONTRACT 을 주기 때문에 자칫 감독이 소홀하면 미처 발견하지 못한 채 하자가 있는 공사로 완성되어 진다. 

물론 홈 인스펙터라고 다 발견할 수는 없다. 홈 인스펙터는 주로 눈으로 볼 수 있는 곳을 검사해서 보고서를 만드는 것이지 드라이월 안에까지 오픈해서 집을 진단하는 것은 아니기에 거기에도 한계가 있지만 바이어로서는 그것이 최상의 바이어의 이익을 보호해 주는 도구이다. 
홈 인스펙터의 의견에 의해 이상이 있는 부분은 더 전문적인 것을 조사하게 요구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어떤 집은 지하에 내려가 보면 지하의 벽이 옆으로 금이 간 것들이 있는데 그 금이 몇 인치 이상일 때는 집에 스트럭처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스트럭처 전문인을 고용해서 좀 더 자세한 보고서를 받아 볼 수 있고, 홈 인스펙터가 MOLD 가 의심스럽다는 의견이 나오면 MOLD 검사 전문인을 고용해 검사 받게 하고 다 고쳐달라고 할 수도 있고, 히팅 앤 에어컨에 좀 더 자세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홈 인스펙터의 의견이 나오면 히팅 앤 에어컨 전문인을 불러 자세하게 조사할 수 있다.

흔히 바이어들이 집을 보러가서 그 집이 새집이던, 헌집이라도 많이 리모델링을 해 놓고 하자가 없이 좋아 보여도 가장 큰 재산인 집을 살 때 홈 인스펙션은 꼭 하라고 추천하며, 홈 인스펙션에서 나온 것들이 다 만족치 않을 때는 그것으로 그 계약에서 빠져 나올 수가 있기에 바이어를 보호해 주는 좋은 도구이다. 

그 외에 인스펙션으로는 미국에는 집들이 PUBLIC WATER 가 아니라 우물물인 집들도 생각보다 참 많다. 그때 꼭 그 물이 먹을 수 있는 물인지, 박테리아는 없는지, WELL WATER 검사를 해서 PASS 해야 하고, 집이 SEPTIC 일 때는 집의 하수구가 퍼블릭과 파이프로 연결이 안돼 있어 그 집에서 쓰는 모든 물 즉 부엌 및 목욕탕, 화장실 등에서 쓰는 모든 물이 정화조를 통해 땅 밑으로 흘러 내려가게 하는 시설이다. 정화조가 관리를 잘 되어 있는지 정기적으로 검사를 잘 받았는지 현재 WORKING 이 잘 되는지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이것은 환경오염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검사는 필수이다. 

그 다음은 집을 팔 때 집을 담보로 융자해주는 집 모기지 회사에 의해 주로 터마이트 검사를 요구 받는다. 하지만 현금으로 집을 살 경우는 그것을 요구하는 곳이 없어 바이어가 잘 챙겨서 이 검사를 하지 않으면 생략되어 질수가 있다. 대부분의 미국 집들은 다 나무로 기본 골조를 세워놓고 집을 짓기에 터마이트에 의해 훼손된 집들은 집 전체에 끼치는 영향이 굉장히 크다. 터마이트는 나무를 갈아먹고 사는 벌레다. 터마이트 피해를 입은 곳은 그 벽이나 바닥을 눌러 보면 스폰지 같이 푹 들어간다. 겉에는 보면 전혀 모르는데 집 골조를 이루는 나무를 다 파먹었기에 집이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다. 그래서 이런 지역에 사는 분들에게는 매 년 검사하고 미리 집 주변에 약을 쳐 놓는 것을 추천한다. 

이 같이 집에 대해 전반적으로 잘 알고 있는 에이젼트를 통해 집을 사는 것이 바이어의 보호막이 되는 좋은 선택들 중 하나이다.  

<수잔 오 자이언트 부동산 대표>

문의 (703)975-4989

한국일보 10/25/2018

다음 링크를 연결하면 기사 원문을  pdf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epaper.koreatimes.com/new_enewspaper.php?Dir=20181025d&Branch=dc#p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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