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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항공권 예약, 가짜 웹사이트 사기 기승

호텔이나 항공권 예약 시 사기성 웹사이트로 인해 금전적 피해를 입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한인들도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28일 USA 투데이는 언뜻 봐서는 합법적인 웹사이트로 보이지만 여행 정보 사이트를 가장하거나 예약 수수료를 명목으로 비용을 추가해 돈을 날리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보도했다.

프란시스 포피엘씨는 호텔을 예약 시 일명 제 3자 웹사이트를 통해 추가비용을 내는 실수를 저질렀다. 

그는 원하는 호텔 이름을 구글에 검색했지만 검색결과 공식 호텔예약 웹사이트가 아닌 제 3자 웹사이트가 가장 위로 검색됐고 클릭해 들어간 결과 실제 호텔 웹사이트와 같고 사진과 레이아웃이 똑같아 의심하지 못해 338달러의 객실 요금 외에 추가로 159달러가 청구되는 피해를 입었다. 추후 이를 발견한 포피엘씨는 “최악의 실수를 저질렀다”고 토로했다.

이와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항공권이나 호텔을 예약을 할 때는 웹사이트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공식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신문을 설명했다.

애덤 레빈 보안업체 ‘사이버 스카우트’ 창업자는 “제 3자 웹사이트는 요즘 매우 정교하다”며 “웹사이트는 합법적인 항공사 및 호텔 웹사이트와 거의 동일할 정도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구별이 어려워 예약 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과거에는 이메일을 보내 이메일 이용자가 가짜 웹사이트에 접근하도록 유도해 사기를 치는 수법이 주로 사용됐으나 최근에는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거짓 핫딜 광고로 소비자들의 전화를 유도하는 등 수법이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

특히 컴퓨터나 태블릿, 휴대 전화를 감염시키도록 설계된 악성 코드인 멀웨어(Malware)가 이용자의 컴퓨터에 심어져 있다면 이같은 사기에 걸려드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구글검색 결과를 조작, 사기범들의 번호나 웹사이트가 연결되도록 설계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공식 웹사이트가 아닌 곳을 이용하게 된다면 해당 웹사이트에 대해 사전검색 할 것 ▲가능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직접 예약할 것 ▲보안이 적용되지 않은 HTTP 방식 웹사이트인지 확인, 접속을 피할 것 ▲연결된 사이트에 오타나 에러가 난다면 스캠 사이트인지 의심을 해야 할 것 등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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