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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분기 집값 상승률 18.6%…주요 55개국중 3위

19일 영국 부동산 정보업체 나이트 프랭크의 '글로벌 주택 가격 지수'(Global House Price Index)에 따르면 미국의 2분기 주택가격은 1년 전보다 18.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조사 대상 55개국 가운데 3위에 해당하는 상승률이다.

코로나19에 대응한 경기부양책으로 막대한 유동성이 풀리고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환율과 물가가 불안한 터키가 주택가격 상승률이 29.2%로, 6분기째 1위를 고수했다.

뉴질랜드(25.9%), 미국(18.6%), 호주(16.4%), 캐나다(16.0%) 등 선진국이 주택가격 상승세를 주도했다. 선진 10개국 평균 상승률은 12%에 달했다.

이중 미국이 1분기에 13.2% 올라 2005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엔 한층 더 치솟았다.

호주도 2분기 상승률이 2003년 이후 가장 가장 높았다.

이번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국가가 18개국에 달했다.

2분기에 주택가격이 하락한 국가는 인도(-0.5%)와 스페인(-0.9%) 등 2개국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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