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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내비게이션

대학생 자녀가 있는 집들은 다시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갔고, 어린 자녀들은 다시 백투 스쿨로 그동안의 여름휴가를 끝내고 일상생활로 복귀된 분위기이다. 그리고 지금 부동산은 벌써 한 달 이상 미 전국적으로 주춤하면서 가격도 탄탄하지 않고 어떤 집들은 스펀지같이 푹푹 꺼지기도 한다.

이 와중에 바이어들은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까 망설이며 일 년 더 렌트로 가나? 아니면 지금 고려해 봐야 하나? 망설이는 가운데 주위의 말 한마디, 미디어의 뉴스 한마디에 맘이 이리로 갔다 저리로 갔다 한다. 그들이 기대하는 것은 집값 폭락이다.

과연 집값 폭락은 올 것인가? 집값 폭락 얘기는 2020년 처음 팬데믹이 터지면서 사람들은 곧바로 그해 가을부터 집값이 폭락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왜냐하면 많은 집주인들이 경제가 멈추면서 모기지를 못 내면 집이 곧 차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지금 벌써 3년째인데 모기지를 못 낸 집 주인들은 이미 은행과 좋은 조건으로 다시 정상적인 모기지를 더 좋은 조건으로 내게 해 주니 집을 포기한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회사에서도 모기지를 못 내는 가정 구제 팀들이 있어서 광고도 했는데 상담을 하러 오는 사람도 별로 없었다. 지금 현재는 집 모기지를 감당 못해 집을 내놓는 가정은 거의 없다는 얘기다. 워낙 탄탄한 재정상태를 보고 낮은 모기지 이자로 집 융자를 주었기에 그걸 포기하고 렌트로 가나, 매월 나가는 모기지 페이먼트나 거의 달라질게 없다.

그 다음엔 수요에 비해 공급이 초과되면 집값이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해 집값은 많이 조정을 받는다. 그러나 그 동안 건축 자재들의 부족으로 빌더들도 집을 빨리 지어서 팔고 싶었지만 건축 자재 조달이 원활하지 않아 겨우겨우 수요를 맞추었던 형편이라 과잉 공급은 아직 없는 상태이다.

이제 팬데믹이 끝나 다시 정상적으로 오피스에 출근해야 하는데도 사람들은 한번 집에서 일하는 편리함에 직장을 다른 데로 옮기더라도 웬만하면 집에서 일하는 생활 패턴을 포기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러니 계속해서 집의 수요는 점점 많아지고 있다. 공급은 천천히 느는데 수요도 이에 질세라 꾸준히 늘어가는 추세다. 더욱이 그 지역에 많은 직업의 기회가 있다면 부동산 가격은 탄탄하게 유지된다.

투자자들은 집을 싸게 사고 싶어 하지만 요즘 숏 세일로 나온 물건들도 별로 없으니 포어클로저 된 집이나 뱅크 물건들을 사려고 옥션에도 많이 들 가본다. 근데 거기에 나오는 물건들도 가격들이 웬만하면 마켓 시세라 큰 이득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전문적으로 옥션에서 집을 사는 사람들은 포어클로저 될 집들을 사이트에서 미리 리스트를 뽑아서 그 집에 먼저 가보고 동네 시세도 다 알아본 다음 정작 옥션을 하는 법원이나 현장에는 본인들은 나타나지 않고 아바타들을 대신 보내 그들과 이어폰을 통해 통화하며 입찰에 응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선호하는 지역의 집들은 거의 마켓 시세와 별 차이가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주춤 거리고 있을 이 때가 정말로 집을 살 좋은 기회인 것 같다. 셀러들도 안 팔릴까 불안해하고 바이어들은 더 떨어지길 기다리는 시점이라 어떨 때는 가격을 푹 찔러서 들어갈 때도 있다. 이럴 때 잘 골라서 사는 것은 넓은 길을 가는 것이고 모든 사람들이 ‘그린 라이트’라고 사야 된다며 다들 한 방향으로 갈 때는 좁은 문을 통과하는 어려움을 겪게 된다.

문의 (703)975-4989 
<수잔 오 자이언트 부동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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