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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능'과 '속도' 다 잡은 '제미나이 3 플래시' 출시
구글이 압도적인 처리 속도와 합리적인 비용을 앞세운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3 플래시’**를 전 세계에 동시 공개했다. 이번 신모델은 경량화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표에서 상위 모델인 '프로'를 넘어서는 파격적인 성능을 보여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빠르지만 강력하다"... 상위 모델 능가하는 성능
제미나이 3 플래시는 단순히 속도만 빠른 모델이 아니다. 구글이 공개한 벤치마크 결과에 따르면, 코딩 능력을 측정하는 **'SWE-벤치 베리파이드'에서 78%**를 기록하며 상위 모델인 제미나이 3 프로(76.2%)를 앞질렀다. 또한 일반 지식 측정(MMLU-Pro)에서도 81.2%를 기록해 프로 모델과 대등한 수준의 지능을 입증했다.
가성비의 혁신, 비용은 '4분의 1' 수준
기업과 개발자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요소는 단연 경제성이다. 제미나이 3 플래시의 API 이용 가격은 프로 모델의 약 25% 수준으로 책정되었다. 구글은 "성능과 비용 사이에서 타협해야 했던 시대는 끝났다"며, 저렴한 비용으로도 박사급 추론(GPQA 90.4%)이 가능한 시대를 열었다고 강조했다.
실생활 속의 제미나이 3 플래시
이 모델은 이제 구글 서비스의 핵심 엔진으로 자리 잡는다.
AI 검색 모드: 구글 검색의 'AI 모드' 기본 모델로 적용되어 복잡한 질문에도 즉각적인 답변을 제공한다.
멀티모달 활용: 실시간 영상 분석을 통해 골프 스윙을 교정해주거나, 사용자의 음성 녹음만으로 맞춤형 퀴즈를 생성하는 등 강력한 시각·청각 이해 능력을 선보인다.
앱 개발 조력: 코딩 지식이 없어도 아이디어만 말하면 몇 분 만에 실제 작동하는 앱으로 구현해 주는 기능을 지원한다.
제미나이 3 플래시는 현재 제미나이 앱에서 무료 사용자를 포함한 전 세계 이용자에게 순차적으로 배포되고 있다. 개발자들은 구글 AI 스튜디오와 버텍스 AI(Vertex AI)를 통해 즉시 API를 호출해 자신들의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