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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
酒中不語(주중불어)는 眞君子(진군자)요
財上分明(재상분명)은 大丈夫(대장부)니라.
술이 취했을 때 말을 많이 하지 않는 사람은 참다운 군자이고,
재물에 대해 분명한 사람은 대장부이다.
-明心寶鑑 – 正己篇 (정기편; 자신의 몸을 바르게 닦는 길)
* 酒: 술 주. 잔치 주. * 語: 말씀 어. 말할 어. 소리 어.깨달을 어.
* 眞: 참 진. 참으로 진.화상 진.[초상(肖像)]. 해서 진.
* 財: 재물 재. 재화 재.재능 재. 재료 재.
* 上: 위 상. 여기서는 명사 뒤에 붙는 접미사로, 사물의 분야나 범위를 나타낸다.
예)身分上(신분상)의 不利益(불이익). 身上明細書(신상명세서) 등.
* 分明[분명] 똑똑함.명료함. 틀림없이 확실하게.
[해설]
과음은 결코 좋지 않은 것이다. 건강을 해치는 것도 문제지만 더 나쁜 것은 공연히 말이 많아진다는 것. 술김에 내뱉은
말 한 마디가 남과 자신을 괴롭힐 수 있다. 취중진언이라는 말 때문인지 취해서 하는 말을 진실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듯한데, 내 생각은 그렇지 않다. 공연한 허장성세와 책임 못질 약속, 가벼운 입 놀림으로 사단(事端)을 만드는
경우가 왕왕 있는 것이다. 취할수록 몸가짐을 바로 하라는 것이 옛 어른들의 가르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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