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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 시장

이자가 5%대에 직면하면서 천정부지로 올라가던 부동산 링 그라운드가 급 상승세에서 진정 국면에 들어가지 않을까,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어찌된 일인지 아직도 집 가격은 유유히 부드러운 상승은 계속되고 있다.

여태껏 이성적으로 집을 사려고 했던 사람들은 이 크레이지 마켓에서 결국은 집을 구입하지 못하고 아니, 일단은 후퇴로 포기하고 렌트로 들어가려고 한다. 아! 그런데 이 렌트 마켓마저 장난이 아니다.

또 렌트를 구하는 행렬도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렌트 리스팅을 이제 막 COMING SOON으로 올려놨는데도 사람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어떤 부동산은 집을 보지도 않고 RENT APPLICATION부터 먼저 넣는다. 렌트도 경쟁이 심해서 마음에 들어 렌트 지원서를 넣으려고 하면 벌써 잽싸게 다른데서 채가니 그렇다고 한다.

워싱턴 지역에는 집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더 많은 집이 필요하다. 렌트든 구매든 사람들이 들어가 살 집이 필요하다. 지금 현재 집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나, 렌트로 살고 있는 사람들이나, 이사 가려해도 이사 갈 집을 못 구할까봐 집을 마켓에 내 놓지도 못하고 또 지금 현재 테넌트로 살고 있는 사람은 새 식구가 늘고 이제 집을 살 수 있는 능력이 돼 큰집으로 옮기고 싶어 근 2년간 주말마다 열심히 집을 사려고 쫓아 다녀 봤는데, 결국은 못 사고 또다시 렌트를 일 년씩 갱신해 가고 있는 테넌트가 제법 많다. 그러니 렌트 리스팅도 별로 못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렌트로 몇 년씩 계속 갱신해서 살아온 사람들의 공통적인 후회는 “아, 그때 이성적으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무리를 해서라도 집을 사는데 도전했어야 했다”고 입을 모은다. 그동안 렌트비로 지불한 것만 합쳐도 몇 만 달러다. 그리고 남의 집에서 불편하게, 편안하게 푹 다리 뻗고 즐기면서 살지도 못하고 그 귀한 세월을 허송세월한 것 같아 아쉽기만 하다고 후회한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집값이 떨어지기만을 바라고 있는데, 잘 계산해 보면 그동안 2년 가깝게 지불한 랜트비에 앞으로 올라간 이자율로 더 지불해야 할 모기지 비용과 그동안 허리띠를 졸라서 모아 놓은 현금의 가치가 날로 더 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니 막막하다고 한다.

렌트비가 많이 오르면서 그 동안 부동산에 투자했던 사람들은 인플레이션과 더불어 더욱 더 든든한 재산으로 생각하기에 지금의 크레이지 마켓에서도 여전히 렌트가 잘 나가는 지역의 집들을 열심히 찾고 있다. 그리고 기업들은 직원들이 회사에 출근하는 것을 원하는 만큼 앞으로 약간 교외로 나간 지역들의 부동산은 조금씩 영향을 받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아직도 부동산 시장은 진정 국면을 맞지 못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염원인 주택 구입은 너무 먼 당신이 되어 가고 있다.

문의 (703)975-4989 
<수잔 오 자이언트 부동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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