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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 여전히 매력적인가?

부동산 시장이 조정기에 접어들면서 일부에서는 부동산 투자에 대한 회의를 표시하고 있다. 소위 부동산 버블 붕괴 위기설이 그것이다. 또 많은 한인들은 부동산 가격이 정체, 또는 소폭 하락하고 있는 상황을 보면서 부동산을 통한 자산 증식이 힘들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는 것 같다. 우선 부동산 시장의 버블 붕괴 위기설은 여러 경제 지표들이 보여주는 바와 같이 그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오히려 부동산 시장은 다소 과열됐었던 경기가 자연스럽게 조정기에 들어서 연착륙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리고, 부동산을 통한 자산 증식에 대한 우려 역시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나쁘지 않다는 지적이 우세하다. 오히려 부동산은 다른 어떤 투자 수단 보다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가장 좋은 투자 방법이다. 이 같은 지적을 뒷받침 하는 통계가 있다. 지난 1년간 미국의 20대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집값은 평균 4.4% 하락했다. 이 통계만 보면 부동산 시장이 위기에 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그러나 통계를 좀 더 깊이 파고 들면 실제 상황은 다르다. 예를 들어 시카고 지역의 경우 2006년 8월부터 2007년 8월 사이 1년간 집값이 1,3% 하락했는데, 2002년부터 2007년까지 5년간의 통계를 집계해 보면 무려 34.2%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부동산 시장의 동향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느냐 아니면 단기적인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그 해석이 달라지는 것이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Home Buliders)의 브라이언 케이털드 회장은 주택이야 말로 가장 확실히 검증된 최고의 장기 투자라고 말한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주택이라는 자산을 이용해 자녀들의 대학 학비를 융자받고, 또 중요한 사업 자금을 조달하며, 세제상의 혜택도 받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혜택 때문에 부동산 시장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만 550만 가구가 새 집을 장만했고, 또 전체 미국의 부동산 자산 규모가 총 11조 달러라는 엄청난 규모에 이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다른 전문가들의 지적도 일치한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부동산 가격 조정국면은 지난 3-4년간 지나치게 과열되었던 부동산 시장이 제자리를 찾는 과정일 뿐이라고 분석한다. 끊임없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해 왔지만 장기적으로는 매년 물가상승률을 훨씬 상회하는 성장률을 보인 것이 바로 부동산 시장이라는 것이다. 특히 최근 부동산 가격 하락폭이 큰 지역을 살펴보면 대부분 캘리포니아, 네바다, 플로리다, 아리조나 등으로 이들 지역은 2000년대 초반 비정상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급상승한 지역들이다. 이들 지역을 제외한 다른 미국의 주택 가격 하락폭은 크게 우려할 수준이 아니며 지역에 따라서는 오히려 주택 가격이 상승한 지역도 드물지 않다. 워싱턴 지역의 경우에도 지역별로 부동산 가격의 변동 폭이 심한 편이다. 2-3년 전보다 많이 떨어진 지역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상승한 지역도 있다. 부동산 중에서도 주택은 거주와 투자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 시장의 동향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가치가 상승할 수 있는 위치를 선택하며, 관리와 유지에 신경을 쓰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부동산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장기 투자 수단일 것이다. 부동산 문의 및 상담 703-338-2220 미주한인부동산중개업협회 회장 오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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