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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주택 시장 동향은?
2007년 부동산 시장에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지난 수년간 활황세를 보였던 시장이 조정기에 들어섰고, 거기다 서브프라임 사태까지 겹치는 내우외환의 시기였다. 부동산 거래가 활황기에 비해 대폭 줄어들고, 주택 가격도 지역에 따라 소폭 하락하는 등 2000년대 초중반의 활황기에 비하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시장상황이 연출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은 일부에서 예측한 바와 같이 거품 붕괴로 인한 대혼란이나 주택 가격의 폭락과 같은 재앙은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수십년간 이어온 부동산 시장의 활황-조정-안정 사이클에 따라 움직였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며칠 앞으로 다가온 2008년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될까? 일부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이 더욱 위축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 반면, 다른 전문가들은 주택 가격이 바닥을 치고 안정세로 접어들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다. 이러한 예측들을 지금 확실히 검증할 수는 없지만 실수요자의 입장에서 2008년 부동산 시장을 전망하자면 현재의 시장상황이 최소한 2008년 초기까지는 계속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특히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있는 기간은 부동산 시장이 다소 정체되었다가 선거가 끝난 후에 상승해온 전례를 비추어 본다면 2008년은 부동산 시장이 안정기에 접어들 준비를 하는 해라고 볼 수 있다. 우선 바이어들은 여러가지로 좋은 조건에서 주택 구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매물이 많이 나와 있어 선택의 폭이 넓을 뿐 아니라 거래 조건과 가격도 바이어 중심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시장상황을 주시하면서 주택 구입 시기를 저울질해 온 분들은 2008년이 주택 구입의 적기가 아닐까 한다. 특히 첫 주택 구입자들은 주택 가격 동향, 매물 상황, 융자 시장 동향 등을 감안할 때 2008년이 최적의 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시장 상황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바이어도 준비가 필요하다. 유리한 시장상황을 적절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크레딧 관리가 필요하다. 자신의 크레딧 점수가 얼마인지를 확인하고 신용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막상 주택을 구입할 때 보다 좋은 조건의 융자를 얻을 수 있는 지름길이다. 또 주택 쇼핑에 나서기 전에 어느 정도의 모기지 부담을 감당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예산에 맞는 가격대의 주택을 쇼핑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서 보듯 자신의 재정 수준을 넘어서는 무리한 주택 구입은 재앙일 수 있다. 새로 주택을 구입하고자 하는 지역을 몇군데로 압축해 여러 조건들을 비교하는 것도 필요하다. 아무래도 에이전트들과 집을 보게 되면 냉철한 판단 보다 감성에 의존하게 되어 원래 계획과는 다른 결과를 낳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학군, 생활환경, 직장과의 거리, 주택 구입의 목적 등을 기준으로 이사하고자 하는 지역을 미리 몇 군데로 압축해 놓으면 나중에 후회가 없다. 그렇다면 셀러의 입장은 어떨까? 셀러의 입장에서는 2008년에도 부동산 시장이 완전히 회복되기 어렵기 때문에 좋은 조건에 빨리 주택을 팔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주택이 바이어들에게 호감을 얻을 수 있는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미리 손을 보는 것은 셀러가 가장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 부분이다. 또 신뢰할 수 있고 해당 지역 사정에 밝은 에이전트를 선정해 철저하게 분석하는 것도 필요하다. 매물이 많고 주택 가격이 정체되어 있는 상황에서는 전문가의 조언과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아울러 여유있게 주택 매매의 시간표를 짜는 것도 중요하다. 새로 이사갈 집을 매입하려는 시기가 정해졌다면 평소보다는 좀 더 긴 시간을 잡아 기존 주택을 파는데 여유를 갖도록 조정하는 것이 데드라인에 쫓겨 손해를 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2007년 세밑에서 전망하는 2008년 부동산 시장은 섣부른 기대도, 또 지나친 우려도 금물이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정체되었다고 해서 시장이 완전히 닫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기억해야 할 것이다. 결국은 셀러든 바이어든 얼마나 철저히 준비하고, 대비하느냐가 중요할 것이다. 부동산 문의 및 상담 703-338-2220 미주한인부동산중개업협회 회장 오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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