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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금리, 작년 5월 이후 최저

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새해 들어 처음 하락했다. 최근 상승폭보다 더 크게 떨어져, 작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수요 확대에 따른 가격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지 지켜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프레디맥이 집계한 이번 주(18일 마감) 30년 만기 미국 모기지 고정금리는 평균 6.60%를 나타냈다. 전주보다 6bp 하락했다.

지난해 말에 6.61%로 마감한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새해 들어 점진적으로 상승했다. 이번에 더 크게 반락하면서 작년 5월 넷째 주(25일 마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게 됐다. 작년 10월 하순의 고점과 비교하면 100bp 넘게 떨어졌다.

다만, 전문가들은 금리발(發) 주택 가격 상방 압력이 두드러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샘 카터 프레디맥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리 하락은 수요자들, 특히 처음으로 매수하려는 대기자들을 대상으로 고무적인 발전"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주택 재고는 이미 고갈돼 있는데, 더 많은 수요자가 낮은 금리에 이끌려 시장으로 들어올 수 있다"며 "이에 따라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라이트 MLS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리사 스투르테반트는 "40만달러의 주택 구입을 위해 대출을 받았을 경우, 모기지 금리가 1%포인트 감소하면 일반적인 월 지불액이 250달러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금리에만 초점을 맞추면 올해 예비 주택 구입자들이 얼마나 어려운 상황을 겪을지 간과하게 된다"며 "새로운 주택 매물이 정체되는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올해도 주택 중간 가격이 1% 이상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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