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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나는 실업상황 주택시장 붐 예고
살아나는 실업상황 주택시장 붐 예고 다양한 측면에서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는 말이 들리고 있다. 간혹 출렁이는 소리도 들려 과연 살아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한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도 완전히 가신 것은 아니지만 대세는 점진적인 개선이라고 표현된다. 경제의 다양한 지표 가운데에서도 주택시장에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는 바로 실업상황이다. 현재 전체적인 미국의 실업률은 8.3%이지만 매월 이어지는 일자리 창출 소식은 상승 방향으로 간다고 보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지난 3월에도 민간 기업부문에서 고용상황은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것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은 모습으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 분야에서 지난 3월에도 다소 느린 속도이기는 하지만 성장세를 나타냈다. 민간부문에서 미국 전체에서는 모두 20만9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ADP사의 급여과정을 근거로 한 이 분석에서 나타난 이 자료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20만개의 일자리 창출 보다 약간 높은 것이다. 그 전달인 2월의 고용지수는 다시 계산돼 당초 21만6000개가 아닌 23만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진 것으로 상향 조정돼 오히려 3월의 일자리 창출을 낮게 보이게 했다. ADP의 근거는 민간부문만을 드러난 자료로 집계한 것이어서 다소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이처럼 조정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연방 노동부의 모든 자료를 토대로 재집계할 경우 이처럼 지표에서 다소 수정이 될 수 있다. 다우존스 뉴스와이어 전문가들이 예상했을 때에는 20만3000개의 일자리가 3월에 창출될 것이라고 봤었다. 어찌됐든 2월과 3월의 이같은 일자리 생성규모는 연속해서 4개월동안 한달에 2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만들어진 것이다. 이같은 호조상황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도 감지돼 지난주 정기회의에서도 논의됐던 것으로 알려진다.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는 언제나 주택시장에 즉각 영향을 미친다.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대상자들은 언제나 거주지의 이동이나 개선을 고려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주택시장에서 원인이 됐던 주택압류의 근원지도 바로 실업이었으며, 일자리를 잃은 이들이 줄어든 소득에 모기지 상환을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측면에서 일자리 창출은 주택시장의 활성화에 초석이 되고, 향후 지속적인 시장개선을 위한 필요조건이기도 하다. 4개월 연속해서 2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만들어진 것은 실업률이 개선되기 위해 최소한 필요로 되는 15만개 이상의 수준이기 때문에 주택시장에 그만큼 희망을 준다. 그 가운데에서도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일반 직종의 고용 뿐만 아니라 중간간부 진용에서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산업전반에서 중간 간부진을 보완할 정도로 상황의 호전이 이뤄지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며, 소득측면에서 단순한 일자리가 아닌 다소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층에서 증가를 말하기 때문이다. ADP는 전국 500대 기업체에서 약 2만2000개의 중간관리층 자리가 만들어져 채워졌다고 계산했다. 중간계층 1자리 당 3-4개의 일반 근로자가 밑에 있다고 보는 평균치로 볼 때 이제 일자리 상황을 넘어 주택시장의 활기로 이어지는 것은 오바마 대통령 말 대로 시간문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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