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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은 지역과 심리에 따라

집값은 지역과 심리에 따라 부동산이 활황이라고 아무리 언급을 하더라도 지역에 따라 전혀 들어맞지 않는 곳이 있기 마련이다. 특히 뉴욕주에서는 포우킵시 지역의 경우라면 대표적으로 활황 장세에 어긋나는 지역이다. 부동산 에이전트들이 아무리 설교하듯 강조하고 믿으라고 말해도 이처럼 지역에 따라 전혀 딴판인 곳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이는 경제상황이 좋은 곳과 그렇지 못한 곳으로 극명하게 갈리는 것이 정석이며, 이는 어찌할 수 없는 운명적인 관계이다. 얼마전 파산한 디트로이트 같은 곳이라면 일자리가 없는 곳에서 주택모기지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이상하며, 이 때문에 그곳은 집값이 헐값이며, 이제는 폐허가 되다 시피한 곳이기도 하다. 지난 5월에는 주택가격은 분명히 올라선 모습이었고, 약 90%에 달하는 미국의 주택시장에서 향후 내년까지도 가격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주택전문 연구기관 베로스 리얼이스테이트 솔루션 사에 따르면 이같은 인상추세는 분명히 내년까지 이어진다는 예상이다. 이 기관은 전국 969개소 카운티와 324개 대도시 지역, 1만3502개 집코드를 대상으로 오는 2014년 6월까지 가격변동 추이를 예상했다. 기관에 따르면 전국의 집값 동향은 전국적인 추세는 분위기를 전해주는 것이며, 결국 집값은 지역의 철저한 상황에 따라 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업률이 6,5%로 전국 평균치인 7.4% 보다 낮은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이곳의 주택물량은 지난 2008년 주택붕괴 시기 최고수량이었던 때에 비해 무려 80%가 감소한 실정이라고 나타났다. 물론 이곳에서는 가격이 24.5%가 뛰어 오른 두 자릿수 인상지역이 된 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 이곳은 앞으로도 내년까지 12.7%가 더 오를 것으로 베로스 이얼이스테이트 솔루션사는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뜨거운 지역의 주택시장에서는 집값이 오른 것을 느끼는 셀러가 만족할 만한 가격을 주려는 바이어에 팔 수 있는 확률이 높고, 대신 되도록 집을 제대로 원하는대로 해주지 않는 경향을 나타내기도 한다. 반대로 필라델피아와 같은 곳은 최근 호황이라는 시기속에서도 중간가격이 올 1분기에 단 2.2% 밖에 오르지 않은 곳이다. 이곳의 실업률은 무려 8.4%로 전국 평균치를 상회한다. 어지간해서 집값도 제대로 오르지 않아 향후 1년 기간동안에도 단 1.4% 밖에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됐다. 또 다른 뜨뜨미지근한 시장으로 시카고도 거론되는데 이곳 역시 내년까지 약 3.6% 정도만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주로 뉴잉글랜드 지역과 뉴욕 업스테이트, 그리고 남부 깊숙한 곳인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등지는 워낙 경제가 낙후되고 인구수가 별로 없어 집값이 오르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곳으로 분류된다. 이처럼 집값은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이며, 자기가 사는 지역의 주택가격 동향을 수시로 한번쯤은 점검해보는 것이 집 사고 팔 때 에이전트와 관계도 원만하게 하며 일을 매듭지을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집값은 사람이 만드는 것이며, 심성을 반영하는 것이자 자기가 맞대고 있는 경제현실을 반영하는 거울이다. 높아진다해서 너무 높으면 거부되는 심리가 생기고, 만족스러우면 금새 매매가 이뤄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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