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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에이전트 구별하는 법

좋은’ 에이전트 구별하는 법 필자는 원래 부동산 회사를 설립할 마음이 없었다. 부동산 학교 강의를 통해 한인들의 미국 정착에 필요한 지식을 알리려는 게 목적이었다. 그런데 계속 쏟아지는 합격생들을 어찌 할 수 없어 회사를 차리게 되었다. 그 동안 수많은 에이전트가 뉴스타부동산을 거쳐갔고 지금도 근무하고 있다. 자신있게 얘기하고 싶은 건 뉴스타가 미국 동부의 한국인 부동산 회사 가운데 가장 규모가 있는 회사라는 것이다. 뉴스타의 경우는 아니지만 간혹 에이전트의 자질을 놓고 말이 많다. 불미스러운 일을 저지르는 에이전트가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에이전트는 라이선스만 있다고 해서 에이전트가 아니다. 수많은 교육과 경험을 통해 계속 정진해야 하는 쉽지 않은 직업이다. 고객의 전재산을 다루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20년이 넘는 동안 수많은 에이전트를 교육시켰다. 필자가 추천하는 ‘좋은’ 에이전트에 대해 알아보자. 물론 판단은 독자의 몫이다. 먼저 마음가짐. 당당하라고 주문한다. 에이전트의 수입은 셀러로부터 나오는 커미션이다. 그렇기 때문에 셀러나 바이어로부터 휘둘리는 에이전트가 제법 된다. 이렇게 딜을 하면 일의 진전이 더딜 뿐더러 설사 딜이 무사히 끝났더라도 커미션 체크는 반토막이 날 가능성이 높다. 고객은 에이전트의 보스가 아니다. 다만 비즈니스 파트너라고 강조하고 싶다. 셀러에게는 원하는 가격에 맞춰주고 바이어에게는 좋은 물건을 사준다는 주인 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다. 좋은 에이전트는 또 숫자에 강하다. 모든 부동산 관련 서류를 살펴보자. 가장 중요한 이슈는 숫자로 되어 있다. 구입 가격과 다운페이 금액, 에스크로 여는 날과 닫는 날, 이자율, 월 페이먼트 등 모두 숫자로 쓰여져 있다. 에이전트가 2명이 있는데 고객은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생각해보자. 에이전트 1. ”렌트비는 캠 차지 포함해 월 3345달러이고, 매년 CPI 기준으로 오르게 되어 있습니다. 렌트 기간은 2018년 4월30일까지이며 옵션은 5년인데 마지막 달 렌트비의 5% 이상을 못올리게 되어 있습니다.” 에이전트 2 “월 렌트비는 3000달러가 조금 넘고 옵션은 5년으로 알고 있습니다. 캠차지는 따로 내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액수는 제가 나중에 확인하지요.” 그리고 고객을 달고 다니는 에이전트는 매물 위주로 일을 한다. 광고를 보고 문의하는 고객은 에이전트의 경력이나 예쁜 얼굴을 보고 전화하는 게 아니다. 에이전트의 물건이 마음에 들기 때문이다. 간혹 이런 에이전트가 있다. 수많은 매물을 광고한다. 대부분은 C급이나 D급 매물이다. 그 중에 하나는 팔릴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고객은 바보가 아니다. 괜한 시간 낭비를 할 뿐이다. 고객은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는다. 에이전트는 3~4건의 B급 이상의 매물로 거래를 마무리지어야 한다. 다음 사항은 좋은 에이전트가 되기 위한 항목들이다. 시간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왠지 바쁘게 움직이는 것 같은데 실적으로는 ‘헤매는’ 에이전트가 있다. 조직화된 일을 하지만 시간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도태되는 직업이 에이전트다. 영어 구사 능력도 중요하다. 한인들끼리 거래를 하더라도 서류는 영어로 되어 있다. 개인 차가 있어 원어민 수준의 영어 구사는 불가능하지 모른다. 하지만 기본적인 언어 소통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부동산 관련 용어는 제한되어 있어 약간의 기본 실력만 있고 부지런히 익히면 영어 소통에 그리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부지런함이다. 지극히 당연한 말이다. 궁둥이가 무거워서는 이 세상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1년에 몇 차례씩 명함을 바꾸는 에이전트는 신뢰도가 많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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