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Credit: pickupimage.com

뚝심으로 프랜차이즈에 도전하라

뚝심으로 프랜차이즈에 도전하라” 한인들이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에 도전하기 시작한 때는 약 15년 전부터로 파악된다. 최근 들어 한인 커뮤니티가 성장하면서 프랜차이즈를 찾는 한인들이 많아지고 있고, 이같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프랜차이즈는 높은 지명도, 검증된 제품과 서비스, 본사로부터의 안정적인 지원 등이 가장 큰 장점이다. 거기에 따라오는 안정적인 수익은 덤이다. 물론 본사의 지나친 통제, 투자액에 비해 낮은 수익률 등은 단점이기는 하지만. 프랜차이즈를 선호하는 한인들의 공통적인 걸림돌은 아마도 짧은 영어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데 필자가 보기에는 영어 실력은 본사와 커뮤니케이션을 충분히 할 수 있을 정도면 된다고 본다. 더 중요한 점은 투자자의 뚝심, 즉 매니지먼트 능력이다. 30대 초반의 투자자가 프랜차이즈를 찾고 있었다.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까지 다닌 1.5세니 당연히 영어는 유창했다. 자산도 제법 있고 또 해당 업종에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까지 있으니 프랜차이지(franchisee)가 되는 데는 그리 큰 걸림돌이 없는 듯 보였다. 그런데 최종 인터뷰에서 낙방했다. 투자자는 열심히 하겠다고는 했지만 구체적인 청사진이 미흡했다. 본사는 위기 대처 능력이나 종업원 관리 능력 등이 부족했다고 판단했다. 영어가 서툴고 미국 생활도 짧은 한인이 성공한 케이스도 있다. 미국 온 지 5년이 채 안된 50대 한인 김씨는 당연히 영어 구사 능력이 부족했다. 하지만 본국의 대기업 임원 출인인 그는 ‘깡다구’가 있었다. 그는 한국에서 많은 직원들을 관리했던 경력, 그리고 비즈니스 마인드와 매니지먼트 능력으로 밀어부쳤다. 선택 업종은 그가 한국에서 종사했던 업종과 비슷했다. 그는 인터뷰를 하면서 짧은 영어지만 본사를 설득했고 결과는 김씨의 판정승이었다.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데 영어는 필요하다. 하지만 필수 조건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그에 겉맞는 열정이 있어야 한다. 미국에는 많은 프랜차이즈가 있다. 필자의 머릿속 통계로는 전미 소매업체의 40% 이상이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증가 추세는 더 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떠한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라는 현실적인 문제가 대두된다. 업종은 투자자의 기호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는 전제 하에 프랜차이즈 고르는 요령을 알아보자. 미국의 프랜차이즈가 모두 성공 신화를 약속하는 건 아니다. 약 3분의 1은 유수의 기업으로 커가고, 또 3분의 1은 손익 분기점을 넘나드는 정도, 나머지 3분의 1은 리스크가 있는 기업으로 보면 된다. 투자 자금이 풍부하고 영어가 유창하다면 명성이 높은 프랜차이즈를 하라고 권하겠지만 이에 대한 장벽은 높다. 처음 시도하는 경우 워낙 까다롭게 굴기 때문에 프랜차이지가 되기 쉽지 않다. 대개 설립된 지 5년 정도 된 기업을 선택하면 그리 큰 무리가 없다. 이 정도 시간이 흘렀다면 프랜차이즈 본사는 많이 안정되었을 것이니 망할 위험은 거의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 이런 경우 본사는 프랜차이지 모집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어 그리 까다롭지 않게, 그리고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신생 프랜차이즈도 도전해 볼 만 하다. 물론 충분한 검증은 필수다. 오히려 신생 프랜차이즈에 투자해 대박을 터트리는 경우도 제법 있다. 신생 기업일수록 흥정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요즘에는 한국 기업이 원조인 프랜차이즈가 많아지고 있다. 반가운 현상이다. 대부분 한국에서 검증된 아이템이라 미국 시장에서도 선풍을 일으킬 수 있다. 한가지 추가할 점은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으려면 반드시 전문 에이전트는 물론 변호사나 공인회계사 같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라는 것이다. 워낙 서류가 많고 복잡한데다 시간이 많이 걸려 투자자 혼자 능력으로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제목 등록일자 조회
지금 집을 사야 하나 08/31 1,849
나에게 맞는 테넌트 선택하기 08/18 1,707
집을 사기 위한 오퍼 작성 07/06 1,575
캐피탈 게인 택스 면제 받으려면 07/02 1,616
부동산의 매력 06/08 1,447
언제 집 사는 게 좋을까? 05/25 1,418
양도 소득세를 면제 받으려면 04/14 1,384
은행 위기에도 여전히 주택 구입난 03/31 1,394
연준아! 이제 만족하니? 03/17 1,372
올무가 되어버린 정부 재난융자 03/09 1,375
부동산 봄 마켓은 핑크빛 03/02 1,369
시니어들의 부동산 세금 면제 02/05 1,381
벌써 달궈진 1월 부동산 마켓 01/20 1,372
고금리가 뉴 노멀? 01/06 1,375
부동산 겨울 이야기 12/23 1,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