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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노믹스를 통해 본 부동산 시장

경제학을 비즈니스 관점에서 해석하는 학문을 비즈노믹스라고 한다. 비즈노믹스는 미래를 위한 현명한 결정, 즉 어떤 경기 상황에서도 투자 수익을 찾는데 영향력이 크며, 비즈노믹스를 기준으로 부동산 시장을 해석하는 사람들도 많다.

‘비즈노믹스’에 따르면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경기 침체 기간은 최저 6개월에서 최고 16개월로, 평균 11개월로 조사됐다. 하지만 문제는 정부가 경기 침체로 접어들고 나서 최소한 6개월이 지나야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는 것이다. 경기 침체를 발표한 시점에 모든 사람이 경기 침체를 실감하고 있거나 심지어 이미 회복하기 시작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비즈노믹스의 전문가로 알려진 경제학자 윌리엄 코넬리는 그의 저서 ’비즈노믹스’에서 “경기 침체는 자동차 사고와 비슷하다. 즉, 반복해서 일어나기 마련이다. 항상 누군가 경기 침체의 원인이나 재정 정책 개선을 비롯한 다른 방법으로 경기 후퇴를 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지적할 것이다. 하지만 자동차 사고와 마찬가지로 경기는 또 다시 침체한다”라고 지적했다. 경기 침체는 자동차 사고처럼 아무리 조심해도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올 수 있다는 점, 갈수록 경기 침체 횟수가 감소하고 침체 지속기간도 짧아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특히 주택 건설은 전체 경제 상황보다 훨씬 더 큰 폭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가장 변화가 심한 분야로 손꼽힌다. 금리가 주택 사이클에 영향을 미치고 주택 사이클이 전반적인 경제 사이클에 영향을 미친다. 저자는 “주택은 경제의 선행 지표다. 주택 시장이 약화되면 뒤이어 전체 경제 상황이 악화한다. 뿐만 아니라 침체에서 가장 먼저 회복하는 분야도 거의 항상 주택 시장이다.

사실 주택 분야는 이따금 가장 먼저 침체하고 다른 경제 분야가 하락할 때 회복하기 시작한다”라고 분석한다. 저자는 또 경기 침체는 대부분 금리 등 금융 정책의 실수에 비롯된다고 지적하고 금융 정책 효과가 나타나려면 최소한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자의 이러한 주장은 부실 융자로 인한 금융권의 유동성 위기에서 초래된 부동산 시장 침체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부동산 침체기나 호황기를 막론하고 투자 수익을 올릴 방법은 없을까? 윌리엄 코넬리는 어떠한 경제 사이클에서도 수익을 거두는 법은 실용 경제학 마인드로 현재의 경기 상황을 이해하고 미래에 발생할 중대한 경제 변화를 알리는 시스템을 미리 갖춰 수익을 극대화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부동산 투자에서도 가치투자자들은 부동산시장 침체기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어떠한 경기 상황에도 부동산 투자로 수익을 얻는 방법에 정답이 있을 수 없다. 저자는 “경제를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훌륭한 질문이다. 하지만 우선 경제 상황을 예측하지 못해도 경제학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야 한다.

우리는 항상 미래에 대해 결정을 내릴 뿐 과거와 현재에 대해 결정하지는 않는다. 결정은 언제나 미래와 관한 일이다. 미래에 대해 결정을 내리려면 미래에 대한 비전이 있어야 한다. 낙관적이든 비관적이든 간에 그 결정은 독자들의 몫이다”라고 마무리했다. 부동산 투자 역시 비전과 예측이 갖춰져 있다면 호황기나 불황기에 상관 없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미래가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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