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Credit: pickupimage.com

CPI 개선...크루그먼 "경제 연착륙 가능성 커졌단 의미"

미국의 10월 물가지표가 예상보다 더 내려간 것은 긍정적이며 이는 경제 연착륙 가능성이 커졌단 의미라고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이 진단했다.

10일(미국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크루그먼은 이날 CPI 발표 후 트위터를 통해 "좋은 인플레이션 지표이다.

(근원) 월간 지표는 변동성이 있으며 지난 3개월 사이 여전히 6%를 웃돌고 있다. 그러나 이는 주거비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며 주거비는 후행지표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미국의 CPI는 전년동월대비 7.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 7.9%보다 낮은 것이다.

근원 물가는 전월대비 0.4% 올라, 시장 예상치 0.6%를 하회했다. 그는 주택 부문이 CPI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이 넘는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다만 주택가격의 변화는 공식 집계에 나타나기까지 18개월가량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제레미 시걸 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스쿨 교수 역시 주택가격 하락을 고려하면 인플레이션이 과장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크루그먼은 임대료 상승세가 이미 둔화하고 심지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는 "압도적인 증거"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임금 상승률 하락을 두고 "이번 지표와 임금 지표 사이에 근원 물가가 통제되고 있다고 믿을만한 이유가 상당하다"면서 "연착륙은 점점 가능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인플레이션이 이미 정점 신호를 보여줬다며 이것이 올해 주식을 상승시켜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둔화에 폭등했다.

제목 등록일자 조회
미국 주택 중간값....지도로 보는 지역별 편차 04/01 68
북버지니아 지역의 집 값 거래량 증가 04/01 89
"미국 전반에 영향력 제한적"...볼티모어 교량 붕괴 본 경제전문가 시각 03/26 89
미국 1월 주택가격 전년比 6.0%↑…상승세 가팔라져 03/21 96
주택 불균형에 거론된 해법...금리인하 말고 또 뭐가 필요한가 03/11 180
OECD 명목 주택 가격, 하락세 진정 후 반등 조짐 02/25 213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물가 2% 달성 위한 '실질적 성과' 보여" 02/06 263
장단기 미국 기대인플레이션 완화 소비자심리지수 개선 02/03 262
모기지 금리 내려가면서 주택시장 기지개 01/29 271
연준 3월 인하 가능성도 나왔다...'고용 지표에 모든 것이 달렸다' 01/28 316
월가 '트럼프 당선 시나리오' 는? 01/24 240
모기지 금리, 작년 5월 이후 최저 01/20 267
미 연준 이달말 양적긴축 속도조절 논의 가능성 01/17 295
미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 작년 65조원 사상 최대 실적 01/13 342
지난해 12월 미국의 일자리가 '깜짝' 증가세 01/06 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