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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 재개…10년물 수익률 3.7%대 돌파

26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 시각으로 오전 10시 57분 기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3.91bp 오른 3.7267%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4.2434%로 3.15bp 올랐고, 30년물 국채 금리는 3.6292%로 1.77bp 상승했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기준금리 인상의 후폭풍으로 상승세를 재개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국채 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 행보에 영국 국채 매도세가 급증하면서 채권 시장의 투자 심리가 위축돼 미 국채 금리가 엇갈렸다.

2년물 금리는 장중 4.27%까지 고점을 높이면서 2007년 10월 이후 15년 만에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10년물 수익률은 장중 3.82%까지 급등하며 2010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30년물 수익률은 한때 3.71%까지 오르며 2014년 3월 이후 고점을 새로 썼다.

한편 같은 시각 외환 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뉴욕 대비 0.65% 오른 113.738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