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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8월 전미 주택가격지수, 전년대비 19.8% 상승

미국의 8월 주택가격 상승률이 역대 최고치인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전월대비 상승률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어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26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계절 조정 8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로 19.8% 상승했다.

이는 전달과 같은 수치로 자료가 집계되기 시작한 1987년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이번 수치는 14개월 연속 가격 상승률이 높아지다 이를 멈춘 것이다.

8월 수치는 전달 대비로는 1.2% 올라 전달 기록한 1.5% 상승보다 둔화했다. 월간 상승률은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20개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연율로 19.7% 올라 전월의 20.0% 상승을 밑돌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9.8% 상승도 밑돌았다. 20개 도시 가격 상승률도 13개월 연속 오르다 상승세를 멈췄다.

20개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로는 0.9% 올라 전달 상승률 1.5%를 밑돌았다. 피닉스(33.3%), 샌디에이고(26.2%), 탐파(25.9%)가 20대 도시 중에서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20개 도시 중에서 8개 도시의 전년 대비 가격 상승률이 전달보다 높았다.

이는 전달에는 17개였던 것에 비해 대폭 줄어든 것이다.

10개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보다 18.6% 올라 전달의 19.2%를 밑돌았고, 전월 대비로는 0.8% 올라 전달의 1.3% 상승보다 둔화했다.

크레이그 라자라 S&P 다우존스지수 매니징 디렉터는 "미국 주택시장의 강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도시 아파트 매수자들이 교외 주택으로 이동함에 따라 이뤄졌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라며 "8월 지표는 주택 가격 상승률이 여전히 매우 강하지만 둔화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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